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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갤럭시 S8 렌더링와 엣지 스크린에 대한 단상

TheBetterDay 2017. 3. 20. 09:09

리뷰 및 동영상 제작 문의 : takeB.taKer@gmail.com


인터넷은 물론이고, TV 광고 영상을 통해서도 갤럭시 S8의 출시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된다. 


TV 광고에서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하는 갤럭시 S8은 어떤 디자인일까? 삼성전자가 반전 드라마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미 인터넷을 통해서 출시 전 갤럭시 S8의 디자인을 어느 정도는 가늠해 볼 수 있다.

지난 주말 갤럭시 S8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역시나 인터넷에 공유되고 있던 '갤럭시 S8(Galaxy S8)'의 모습과 상당 부분 닮아 있는 모습이었고, 다시 한번 우리가 알고 있는 갤럭시 S8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것이 맞다는 '검증' 아닌 검증을 받은 듯 하다.






갤럭시 S8의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갤럭시 S8의 출시 색상에 대한 정보도 어느 정도 가늠된다. 우선 전면 베젤은 모두 블랙으로 되어 있지만, 렌더링 이미지의 측면 모습을 통해서 루머로 알려지고 있는 '스카이 블랙(Sky Black)', '오키드 그레이(Orchid Gray)' 그리고 '아틱 실버(Arctic Silver)'도 확인 가능하다.

거기에 배경화면에 보라색(?) 이미지가 등장한다는 것도 시그니처 컬러로 '바이올렛(Violet)' 색상이 등장한다는 루머에 힘을 실어 주는 듯 하다.




엣지(edge)는 기본이다!

갤럭시 S8 관련 루머에서 기정 사실처럼 공유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엣지 스크린(edge screen)'의 기본 탑재다.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S8(Galaxy S8)과 갤럭시 S8 플러스(Galaxy S8+) 모델로 회자되고 있으며, 이 둘의 차이는 화면 크기(디스플레이 크기)라고 한다.




2015년에 출시된 갤럭시 S6(Galaxy S6)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에서 '플랫(일반)'과 '엣지' 모델을 출시했고 두 모델 중 하나를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7(Galaxy Note 7)에서 플랫 모델을 제외하고 엣지 모델만 출시하더니... 이번 갤럭시 S8에서는 제품명에서 '엣지(edge)'를 제외했고, 플랫 모델 없이 엣지 모델만 판매되다는 루머를 낳고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하지만, 엣지는...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옛말 틀린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외모 지상주의(?)까지는 아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보여지는 겉모습의 중요함을 이야기하는 말이다. 사람도 그렇고 제품도 그렇고 심지어는 내 것이 아닌 것에도 이 말을 가져다 사용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갤럭시 S8의 '엣지(edge)'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Screen to body ratio(스마트폰 전면 크기에서 스크린(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80% 이상을 상회하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베젤리스 스마트폰'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도 사실이다. 

LG G6도 이전 모델(LG G5)보다 높아진 80%의 Screen to body ratio를 보여준다. 그 뿐 아니라 샤오미 미믹스(Xiaomi Mi MIX)는 90%에 육박하는 만큼 스마트폰 전면의 대부분을 액정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제품이 등장하는 이유는 작은 크기에 보다 커다란 화면을 탑재하기 위함이다. 스마트폰의 크기가 작으면 휴대성과 그립감이 좋아진다. 대신 화면 크기가 작아지게 되는데... Screen to bodb ratio가 높은 제품은 작은 크기에 커다란 화면을 탑재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런 변화에 '엣지 스크린(edge screen)'은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요소다. 베젤리스 스마트폰이라 불릴 만큼 갤럭시 S8의 전면 베젤이 상당히 얇다. 엣지 스크린 특유의 초슬림베젤이 미려한 디자인을 완성시킨 것이다.




하지만,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플러스, 갤럭시 S7 그리고 갤럭시 노트7까지... '엣지 스크린(edge screen)'을 탑재한 약 2년의 모델 변화 기간 동안 엣지 스크린이 있어야 하는 '기능의 존재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예쁘다'는 디자인 측면에서 엣지 스크린은 문명한 존재 이유를 갖고 있지만, 기능에 있어서의 존재 이유는 아직도 불분명하다. 엣지 패널과 같은 기능이 꾸준히 추가되고 있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기능' 또는 '엣지 스크린이 있는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하는 이유'가 되어주지는 못한다.  있는 엣지 스크린을 이용하는 정도가 전부라고 할까?



대신 엣지 스크린은 그립감을 떨어트린다. 구부러진 엣지 스크린의 굴곡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그립감을 하락시키며, 터치 조작의 어려움을 야기한다. 후면에도 굴곡을 주어서 조금 더 그립감을 높이는 보완을 보여주었지만, 아직도 엣지 스크린의 활용도와 그립감 및 조작감을 놓고 '플랫(flat, 일반)' 모델에 대한 칭찬을 늘어 놓는 사용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열흘 내외면 갤럭시 S8이 우리를 찾아온다. 물론, 출시 시점은 4월 21일로, 구입까지는 다시 또 한달을 기다려야 한다. 갤럭시 S8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며, 높은 기대감 중 하나로 '엣지 스크린(edge screen)'이 주는 디자인의 미려함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구입 후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의 여부란 생각이 든다.

기존 갤럭시 S와 노트 시리즈가 보여주던 엣지 스크린 수준이라면 '디자인'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그립감'과 '조작성'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단점으로 평가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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