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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첫인상 첫느낌이 좋은 이유, 손에 착 붙는 그립감

TheBetterDay 2017. 3. 15. 09:07

리뷰 및 동영상 제작 문의 : takeB.taKer@gmail.com


사람은 참 이기적이다. 무엇인가를 보고 즐기는 과정 중에는 크고 시원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갖고 싶다가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설 때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그립감 좋은 스마트폰이 갖고 싶어진다. 누구나 한번쯤은 스마트폰의 크기는 작아도,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크기와 스마트폰 화면 크기는 서로 함께 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관련 스펙(하드웨어 사양)에서 'Screen to body ratio'라는 것이 등장했는데, 바로 스마트폰 크기(body)와 스마트폰 화면 크기(Screen)의 비율을 말한다. 




Screen to body ratio가 '100%'라는 것은 스마트폰 크기의 모든 부분이 화면으로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100%는 물론이고, 90%의 수치를 보여주는 스마트폰도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최근 1년 사이 Screen to body ratio를 크게 향상시켰고, 샤오미 미믹스는 90%대의 Screen to body ratio를 자랑하며 '베젤리스 스마트폰' 경쟁을 가속화시켰다.




18:9 풀비전 스마트폰, LG G6

LG G6에서 자랑하는 주요 특장점(기능) 중 하나가 바로 '18:9 화면비'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16:9 화면비를 보여주었던 것에 비하면 뭔가 새로운 시도이자 도전임에는 분명하다. 18:9 즉, 2:1 비율의 화면은 조금 더 콘텐츠를 즐기기 좋고, 조금 더 시원한 화면을 자랑한다. 


LG G6는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동시에 초슬림 베젤을 자랑한다. LG G5 대비 LG G6는 가로(폭) 길이를 줄이면서 동시에 화면 크기를 키웠다. LG G5의 가로(폭) 길이는 73.9mm였고, LG G6의 가로 길이는 71.9mm다. 그리고 LG G5는 16:9 5.3인치 QHD를 탑재했고, LG G6는 18:9 5.7인치 QHD+를 탑재했다.




LG G6, 손에 닿는 첫 느낌(첫인상)이 참 좋다!

LG전자는 LG G6에 글래스와 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타사의 플래그십 모델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소재를 사용했고, 디자인 역시 다른 제조사와 닮아졌다. 개성은 많이 사라졌지만, 대중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보다 많은 고객을 얻고자 한다면 LG전자는 개성보다 '대중성'을 선택했야 했고, LG G6는 그런 점에서 괜찮은 선택(변화)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소재의 변화는 보이는 것의 변화만 이뤄낸 것이 아니다. 손에 닿는 느낌이 달라지면서 첫 느낌(첫인상)도 좋아졌다. 스마트폰만큼 손에서 놓지 않고 항상 함께 하는 IT 기기가 또 있을까? 그만큼 스마트폰은 손에 닿는 느낌과 손에 착 감기는 느낌(그립감)이 중요한 기기다. 항상 휴대하고, 자주 사용하는 것이 스마트폰인 만큼 손에 닿고 손에 잡히는 느낌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LG G6는 LG G5보다 더 무겁고(4g 무거움), 더 두껍다(0.2mm 두꺼움)!
그런데 손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LG G6가 더 좋다.


가볍지는 않지만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 좋고,
얇지 않지만 한 손 조작이나 휴대시 손에 감기는 느낌이 좋다!


LG G6의 이런 그립감은 몇년전 4인치대 스마트폰에서 느꼈던 감각과 닮아 있다. 그러나 LG G6는 분명히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5인치대 스마트폰이다. 그런데 4인치 스마트폰에서 느꼈던 그립감이 느껴진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관련 글 : LG G6와 LG G5의 차이점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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