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러운 PPT 파일을 세련되게 바꾸는 색조합 확인하기, 색알못이라면 즐겨찾기 하세요!

컴퓨터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컴알못이라면... 색깔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색알못'이다?

색약이나 색맹( 빛깔을 가리지 못하거나 원 빛깔을 다른 빛깔로 잘못 보는 상태)도 아닌데 이상하게 내가 만든 색 조합은 왜 이렇게 촌스러운 것일까? 단순히 전문성의 차이 때문일까?

직장인(회사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발표(제안)를 위한 자료로 PPT 파일을 만들어 봤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내용의 부실함은 다양한 자료 검색이나 관련 정보 수집을 통해서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하지만, '촌스러움'은 정말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데... PPT 내용은 나름 선전(?)했지만, PPT 자체의 꾸밈이 너무 촌스러워서 지적 아닌 지적을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까?

PPT 파일의 세련되거나 촌스러움의 차이를 우리는 보통 '문서 작성 센스'라 한다. 이런 센스를 키우는 방법은 좋은 사례를 많이 접하면서 그것에서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도 없고, 그런 상황도 아니라면 스스로 혼자서 터득(?)할 수 밖에 없는 법!

이번 글에서는 촌스러운 PPT 파일을 조금이라도 더 세련되게 바꿔 줄 수 있는 '색조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PPT 뿐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색조합

색 조합이란 말 그대로 여러가지 색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PPT는 물론이고 일반 문서에서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 문서를 꾸미는 경우도 활용 가능하며, 홈페이지(웹사이트) 제작이나 동영상 편집 과정에도 활용 가능하다. 즉, '색'을 이용하는 모든 작업 환경에서 '색조합'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같은 빨간색인데 왜 내껀 이렇게 촌스럽지? 쟨 뭐가 다른거야?"

PPT 뿐 아니라 뭔가를 작업해서 결과물(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한번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적이 있을 듯 하다. 정렬의 '빨강'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빨간색이 아니다? 완전히 동일한 컬러를 사용했다면 분명히 같은 결과물이 나와야 하지만, 잘 살펴보면 '빨간색'이라고 해도 분명히 다른 뭔가가 있어서 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 것이다. 보통 색의 3요소라고 해서 '색상', '채도' 그리고 '명도'를 가지고 같은 색도 조금씩 다른 색으로 만들어 사용이 가능하다. 

즉, 빨간색도 다 똑같은 빨간색이 아니라는 말씀!

색조합의 센스를 키워주는 추천 웹 사이트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색조합'에 대한 센스를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결과물을 보면서 스스로 어떤 색과 어떤 색이 잘 어울리는지에 대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좋다. 이 때 '센스'가 있는 분들이라면 얻는 정보에 다양한 활용 포인트를 찾아서 보다 빠르게 내 것으로 습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봐도 봐도 모르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만약, 후자와 같다면... 또는 왠지 전자와 후자 사이에 있다고 생각든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2개의 색조합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된다.

Adobe Color CC

첫번째로 소개할 사이트는 '어도비 컬러 CC(Adobe Color CC)'다. 조금 복잡하게 보이지만 그만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먼저 추천하는 색조합 사이트다.

어도비 컬러 CC(Adobe Color CC) 사이트에 접속하면 휠(컬러 휠, color wheel)이 보인다. 무엇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잘 몰라도 익숙한 '한글(한국어)'로 설명되어 있으니 몇가지 메뉴를 클릭해 보며 기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위 화면 기준으로 간단하게만 설명하면 위에 휠 아래쪽에 위치한 다섯가지 컬러를 사용하면 보다 세련된 색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색조합은 '유사', '단색', '삼각형', '보색', '혼합', '음영'과 같은 메뉴를 통해서 변경 가능하고, 휠에 있는 동그라미를 마우스로 클릭시 다른 색상이 변화하면서 어울리는 색 조합을 완성시켜 준다.

어떤 사진을 활용할 때, 사진과 잘 어울리는 색조합이 필요하다면?

어도비 컬러 CC는 화면 좌측 상단에 '카메라(이미지에서 만들기)' 아이콘을 통해서 이미지(사진) 파일을 불러와서 관련 색 조합을 제공한다. 

PPT 발표 자료(장표)의 배경 파일로 위 사진(이미지)를 이용할 때, PPT에서 유사한 색 조합을 사용하면 배경과 내용이 잘 어울리며 세련된 느낌의 PPT 파일이 완성될 것이다.

휠이나 이미지가 아닌 완성된 색 조합을 이용하고 싶다면, 어도비 컬러 CC 사이트 상단의 '탐색' 메뉴를 클릭해 위에 보이는 색 조합(5가지 색상의 조합)을 선택하여 활용하면 된다. 다양한 색조합을 제공하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느낌의 색조합을 골라 쓰면 된다.

어도비 컬러 CC(Adobe Color CC) 바로가기

LOL Colors

어도비 컬러 CC가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조금 더 쉽고 간단한 색조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LOL Colors' 사이트를 소개한다. 

LOLCOLORS(롤컬러즈) 사이트는 어도비 컬러 CC의 '테마'처럼 4가지 색으로 조합된 완성된 색조합을 제공한다. 인기(Popular) 순으로 정렬되기 때문에 인기 많은 색조합을 선택(사용)하기 편리하다.

LOL COLORS 바로가기

문서,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색(color)'을 사용한다면 색조합은 완성된 콘텐츠(결과물)의 세련되고 멋스러움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같은 색처럼 보이지만 어떤 색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전혀 다르게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색조합 관련 사이트 하나쯤은 누구나 즐겨찾기 해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여 관련 내용을 정리(소개)해 봤다.